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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책을 살 때, 정가보다 10% 할인받아 구매한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으시죠? 바로 도서정가제 때문인데요. 도서정가제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걸로 나타나,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도서정가제는 책값의 과열 인하 경쟁을 막기 위해, 정해진 비율 이상으로 책값을 할인할 수 없도록 정한 제도인데요. 이 제도에 따라 현재 모든 도서는 정가의 10%까지만 할인이 가능하고, 마일리지 등 간접할인도 5%까지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도서정가제는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고, 가격 경쟁을 차단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에 대통령실은 ‘도서정가제’를 올해 첫 국민토론 주제로 선정해 다양한 의견을 받았습니다.
토론 결과, 도서정가제를 폐지하고, 할인율 조정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이 같은 결과에 출판업계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가격이 아닌 콘텐츠로 경쟁해야 한다는 건데요. 동네 서점들도 팔지 못한 책은 출판사에 반품하면 되는 문제라며, 할인을 자율에 맡기면 대형 서점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11월, 도서정가제의 타당성 검토 기한이 돌아오는 가운데, 현행 제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도서정가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