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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현지시각 지난 9일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상인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메디치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디치 상은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주어지는 젊은 문학상으로, 1958년 제정됐고, 외국문학상은 1970년부터 수상작을 발표해 왔습니다.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데요. 메디치에서 한국 작가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나온 장편 소설로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냈는데요. 작가가 2016년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입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작별하지않는다’는 지난 8월 프랑스 출판사에서 '불가능한 작별'로 번역돼 출간되면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메디치 심사위원단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와 함께 포르투갈 작가 리디아 조르즈의 ‘연민’(Misericordia)을 외국문학상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문학상 시상식에 참여한 뒤 현지에서 머물고 있는 한강 작가는 조만간 귀국해 기자간담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메디치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우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