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语英语 日语日语 法语法语 德语德语 西班牙语西班牙语 意大利语意大利语 阿拉伯语阿拉伯语 葡萄牙语葡萄牙语 越南语越南语 俄语俄语 芬兰语芬兰语 泰语泰语 丹麦语丹麦语 对外汉语对外汉语
热门标签: 韩语词汇 因为难 破译韩文字体
当前位置: 首页 » 韩语阅读 » 韩语诗歌 » 正文

【中韩双语古诗】여산 폭포(廬山瀑布)--徐凝

发布时间:2023-02-09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单词翻译:双击或拖选)
 허공에서 떨어지는 천 길 곧은 물줄기, 우레 소리 내며 쉼 없이 강으로 흘러드네.
 
예나 지금이나 흰 비단 자락 휘날리듯, 한 줄기 폭포수가 푸른 산빛을 가르네.
 
(虛空落泉千仞直, 雷奔入江不暫息. 今古長如白練飛, 一條界破靑山色.)
 
 
―‘여산 폭포(廬山瀑布)’ 서응(徐凝·당 중엽) 
 
 
예부터 여산은 신선술을 수련하려는 이들이 모여들어 마치 도교의 성지처럼 인식되기도 했고, 은일의 삶을 꿈꾸던 선비들이 즐겨 찾던 명산. 중국 창장(長江)강의 중하류 장시(江西)성에 위치한다. 이곳을 유람한 시인 묵객들의 시문 중에 대표작이라면 단연 이백의 ‘여산 폭포를 바라보며(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를 꼽을 수 있다. ‘향로봉에 햇살 비치자 자줏빛 연기 피어나고/저 멀리 보이는 폭포는 마치 앞내를 걸어놓은 듯. 날 듯 떨어지는 삼천 자(尺) 물줄기, 은하수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가’라 했다. 여산의 주봉 향로봉(香爐峰)이 햇살 속에 자줏빛 놀을 피워올리는 가운데 날리듯 떨어지는 폭포수의 장대한 광경을 찬탄한 것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채 흐르지 않은 시기, 이곳을 찾은 서응 역시 폭포수에 대한 감탄을 쏟아냈다. 천 길이나 되는 높이, 우레처럼 웅장한 소리, 푸른 산빛을 둘로 가르는 비단 자락 같은 물줄기. 범상찮은 폭포의 기세에 시인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을 것이다. 상상력이야 이백에 못 미칠지언정 폭포의 위력을 그린 필치는 거침이 없다. 한데 후일 이 시를 본 소동파의 눈길은 싸늘했다. ‘옥황상제가 이 땅에 내린 은하수, 자고로 시선(詩仙) 이백의 노래가 독보적이지. 날 듯 떨어지는 포말이 아무리 많아도 서응의 엉터리 시를 씻어내진 못했구나.’(‘서응의 폭포시를 조롱하다’) 대범했던 대문호의 입에서 이런 까칠한 독설이 나왔다는 게 왠지 서먹하다. 
 

Tag: 韩语阅读 古诗 中韩双语 廬山瀑布
外语教育微信

论坛新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