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신석기문화는 구대륙 각지에 여러 경로를 거쳐 직접 ·간접으로 전파되었다. 신석기문화는 세계 여러 지역에 전파된 시기가 각각 달랐고, 그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문화전통에 따라 달랐으므로 대체로 지방색이 강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발전하였다.
⑴ 유럽과 아프리카에는 비교적 빨리 전파되어 나일강 유역에는 타사 ·메림데 ·파이윰 ·바다리 ·카르툼 등의 여러 문화를 발생시켰고, 카스피해 연안에는 아나우문화가 나타났다. 소아시아와 지중해 연안에 퍼진 문화는 발칸반도 ·에게해 등에 들어가 몇 개의 경로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일부는 북아프리카로 각각 전파되었다. 특히 카스피해 연안에서 북상하여 드네프르강에 들어간 문화는 트리폴리에문화로 불리며, 이 지역에서는 BC 4000∼BC 2000년경 가지무늬토기문화가 전개되었다. 소아시아에서 다뉴브강을 거슬러 중부 유럽으로 퍼진 문화는 타래무늬[渦文]를 주로 하는 가지무늬토기를 수반한 다뉴브문화를 형성했고, 스위스 호수지대에는 호상주거(湖上住居)를 특색으로 하는 로벤하우젠문화가 형성되었다. 동방에는 하수나 병행기(竝行期)에 이란고원을 통하여 아프가니스탄 ·바루치스탄 ·인더스강 유역에 가지무늬토기를 사용한 농경문화가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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