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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国传统诗歌韩文版【8】
日期:2019-09-08 15:29  点击:253
 장소는 티베트 파부나이강 근처 산간지역이고 때는 1984년이다. 파부나이강 산간 지역의 외딴집에 사는 양치기 소녀 징은 아버지가 다른 마을에 게사르 공연을 해주러 떠난 사이, 근처를 지나가는 나그네 타베이를 하룻밤 묵게 해준다. 이튿날 아침에 그녀는 타베이를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간단한 물품을 챙겨 등에 짊어지고 집을 나선다. 두 사람은 길을 가다가 절에 들어가면 보살상이 놓인 자리 앞에서 이마를 바닥에 몇 번 부딪치고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 언제 어느 때를 막론하고 마니[瑪尼] 더미를 보기만 하면, 어김없이 위쪽에 하얀 조약돌 몇 개를 올려놓았다. 도중에 오체투지하는 불교도도 볼 수 있었지만 타베이와 징은 오체투지를 하지 않고 그들을 앞질러 갈 길을 간다. 또한 두 사람은 때로는 도둑질, 강도짓을 하며 이 마을 저 마을을 떠돌아다닌다.
 
처음 집을 나섰을 때와 달리 징은 무작정 타베이를 따라 떠돌이생활을 하는 것에 지치고 힘도 부쳤으므로 서서히 타베이에게서 멀어지고 달아나려고 한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갑(甲)’ 마을에 들어간다. 이 마을은 이미 현대화 물결이 들어와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제법 잘살게 되었다. 어떤 노인은 전기로 돌아가는 기계 방앗간을 운영하고, 그의 부인은 제법 넓은 밭에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 노인은 대도시로 가서 ‘가난을 없애고 부자가 된 선진대표대회[治窮致富先進代表大會]’에 참가해서 상장과 상품을 받고, 또 신문지상에 그의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그들은 대대손손 이제껏 이렇게 부유해본 적이 없었고, 지금처럼 이렇게 바빠 본 적도 없었다. 이러한 말을 나누는 도중에, 그의 아들이 왔다. 이 현대물을 잔뜩 먹은 젊은이는 타지에서 온 사람 앞에서 알록달록한 지폐 뭉치를 꺼내며 자랑했다. 그 아들은 손에 전자시계를 차고, 허리춤에 깜찍한 카세트테이프를 매달고,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그 음악 리듬에 맞추어 몸을 비틀면서 스텝을 밟았다.
 
노인에게 집안일을 맡아서 해줄 며느리가 필요한 차에, 또 노인이 징을 마음에 들어 하므로, 타베이는 징을 남겨두고 홀로 떠나기로 한다. 타베이는 현대적인 사물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었는데, 문득 호기심이 발동하여 무작정 트랙터에 뛰어올라 시동을 걸었다가 브레이크를 밟을 줄 몰라서 사고를 내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나’는 상처 입은 타베이를 뒤쫓아 카룽설산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상처가 심해져서 쓰러진 타베이와 그를 간호하는 징을 만난다. 타베이가 죽은 뒤에, 나는 징의 허리춤에 찬 가죽 끈 위에서 108개의 매듭을 확인하고, 징을 데리고 현실로 돌아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계재피승구상적혼 [繫在皮繩扣上的魂, 系在皮绳扣上的魂]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중국문학, 2013. 11., 배도임, 박재우,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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