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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第二回剧本台词【#4】

发布时间:2017-10-16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单词翻译:双击或拖选)
 준희 : 아빠한테 할 말 없어?

영은 : !!! (머쓱해진... 팔 내리고...) 어.... 해피 벌스데이~ 뭐... 그 정도?

준희 : 알고 있었어?

영은 : 늦겠다. 들어 가. 누나 기다리시잖아. 잘 부탁드려요.

스튜어디스 : (모델 미소) 걱정 마세요.

준희 : 엄마랑 찍은 사진 아빠 줘두 돼? 생일선물로?

영은 : .....그래.

준희 : (다다다 달려와 영은 꼭 안아주고) 다녀올게요.

 

하고 준희 들어가는. 영은, 준희 모습 사라질 때까지 손 마구 흔드는.

그러다 표정 시무룩해지는. 가방에서 선물 포장한 거 꺼내보는... 차마 못 준....

전 남편 생각에 마음 좀 싸한...

그러다 선물 다시 구겨 넣는데 핸드폰 다시 울리는. 문자 온. 확인하면

。ニ계속 이따구로 전화 안 받아라 밤에 문 따고 확 들이 닥치삔다.。ヌ

 

영은 : 어휴 증말!!

 

하고 핸드폰 가방에 집어 던지고 몇 걸음 걷다 무슨 생각이 났는지 멈춰 서서 

어딘가 보는데....

 

 

S#7-1. 영은 집 거실. 낮.

옥심, 거실 청소기 미는데 영은 들어서는.

 

옥심 : (청소기 끄며) 다녀오셨어요. 준희는 잘 갔어요?

영은 : 네. (하고 방으로 가려다) 아, 당분간 오지 마세요. 제가 전화 드릴게요.

욕심 : (당황) 네? 왜요? 제가 뭘....

영은 :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준희도 없고 저도 한 2주 집 비우고 쉬려구요.

월급은 똑같이 챙겨드릴 테니까 걱정 마시구요.

욕심 : (안심하며...) 예... (하고 청소기 들면)

영은 : 괜찮아요. 두고 가세요. 제가 할게요.

욕심 : 이걸 왜 애기엄마가 해요. 내가 해야지. 돈 받고 하는 일인데.

여기만 치우고 갈 거니까 일보세요. (하고 청소하는...)

 

영은, 그런 옥심의 정확함이 좋기도 하지만 너무 정확해 좀 떨떠름하기도 한데...

 

S#8. 경민 집 거실. 낮.

목에 수건 건 경민 욕실에서 나오면 콩나물 봉지 든 옥심 현관 들어서는.

 

경민 : 어딜 그렇게 다녀요. 무릎도 안 좋다면서.

옥심 : (당황...) 어... 거 누구냐. 권집사네 손주가 영국인가 미국인가 가는데 공항 간다고 

지, 집 좀 봐 달래서.

경민 : 이상한 사람들이네. 빈집을 왜 봐 달래. (봉투 내미는) 형 줘요.

옥심 : .....

경민 : 애들 학원비는 좀 기다리라구 하고. 정 안 되면 후배 시켜 과욀 붙이든가 할 테니까.

옥심 : 주제에 과외는 무슨. 놔 둬.

경민 : (짜증) 놔두면. 애들 공분 시켜야지.

옥심 : 아 놔둬 글쎄. 즈이 삼촌은 학원 하나 안 댕겼어두 공부만 잘했어.

경민 : 집구석이 그 꼴인데 공부가 돼요?

그대로 냅뒀다 대학 떨어져 빌빌대면, 또 나보고 책임지라고?

옥심 : 니가 왜! (하다 눈치 보며) 즈들 애미 애비 있는데... 알아서 하게 놔둬.

경민 : 알아서 하긴 뭘 알아서 해요! 알아서 한 게 월급에 차압까지 붙여요?

옥심 : !!!

 

옷 챙겨 들고 횅하니 나가버리는 경민인데.....

 

S#9. 승아 집 대문 앞. 낮.

열 받은 얼굴로 계속해서 초인종 누르고 있는 상우. 옆에 불안한 얼굴로 서 있는 로드.

딩동! 딩동! 딩동! 대답 없는... 딩동! 딩동! 딩동! 대답 없는... 또 누르려는데 

문 벌컥 열리고 서늘한 얼굴의 승아 서 있는. 상우 보면,

 

상우 : (좀 전과는 달리 입가에 미소 띠며) 있었구나. 있으면서 왜 대답을 안 해.

승아 : 적당히 하고 갈 줄 알았지.

상우 : 니가 일찍 내다 봤음 벌써 갔지. 점심은. 난 배고픈데.

승아 : (그런 상우 빤히 보는데....)

 

S#10. 일식집. 낮.

화려한 상차림 마주한 상우와 승아.

 

상우 : 왜 이렇게 못 먹어. 이러니 살이 쪄? 왜 자꾸 말러 우리 국민 요정이.

승아 : (악- 저 국민요정 소리!!!) 왜에? 아주 날개라도 달아주지?

상우 : (화 억지로 참으며) 그래 뭐.... 어젠 내가 잘못했다. 다음엔 너랑 상의하고 

약속 잡을게. 아주 물 건너간 건 아니고, 수철이형이랑은 피만 안 섞였지 형제나,

승아 : (젓가락 탁!! 소리 나게 내려놓고 보면)

상우 : (동요하지 않으려 애쓰며) 에스테틱 바꿔야겠다. 어째 점점 까칠해져. 돈만 비싸고.

승아 : 안 갔어. 바빠서.

상우 : (달래다 승질 난) 바빠? 왜. 그러게 쓸데없이 뭐 하러 싸댕겨. 눈 만난 개새끼처럼.

승아 : (더는 못 참고) 내 말 우스워? 아님 계약 끝났단 말 뭔 뜻인지 몰라?

상우 : 왜 몰라. 그래서 재계약 하자잖아. 그래, 뭐래디. 계약금 얼마 준대. 많이 불렀니?

승아 : 안 불렀어. 그냥 웃었어.

상우 : ...웃어?

승아 : 어. 이쁘게. 내 웃음은 돈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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